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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투자리포트 (2024년 10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투자부에서 발간하는 투자리포트로 금융시장 상황과 전망을 확인하세요.

시장 현황

고용발 경기둔화 우려 및 대선 불확실성에도 미 연준 빅컷에 반등

글로벌 증시는 월초 고용발 경기둔화 및 대선 불확실성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9월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9월에 있었던 미국 대선 TV 토론과 첫 금리인하가 단행되는 9월 FOMC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시장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대선토론 이후 해리스가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면서, 대선 판세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보험성이라는 점을 강조한 연준에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를 뒤로 하고 통화완화를 통한 경기 반등 기대를 반영한 점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대규모 금융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급등했고 한국, 일본 증시는 부진했습니다.

채권은 미 연준의 빅 컷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선을 긋자, 보험성 인하로 해석됨에 따라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경기 인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상황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빅 컷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체자산에서는 금이 달러 하락세와 미 연준의 빅 컷으로 상승하면서 9월에도 신고가 경신이 이어졌습니다. 리츠는 대선토론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에도 금리 인하 영향과 기대가 반영됨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망

경제지표에 따른 통화정책 가변성 우려로 경기 민감 장세가 지속될 전망

10월에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쇼크 여부에 따라 통화정책 가변성 우려로 이어지며 경기민감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경기 불확실성은 단기 통화정책의 가변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 불확실성 및 한국 반도체 사이클의 피크 아웃은 IT섹터 주도의 미국 증시 단기 상승 모멘텀 둔화를 시사합니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S&P500은 주가 상승 피로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12MF PER 기준 3년 평균치의 +1S.D. 수준(21.6배)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FOMC에서의 빅 컷은 고용발 경기둔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성격임을 강조했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함에 따라 증시 반등의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빅 컷 인하에도 시장 금리의 추가 하락 여력이 적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주식시장은 아직 경기 불확실성 및 통화정책 가변성을 모두 반영하지 않았으며, 향후 경기 불확실성과 빨라진 인하 속도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로 장단기금리차가 빠르게 정상화되었습니다. 정책 금리가 예상보다 크게 인하됨에 따라, 경기전망 상향 조정으로 시장의 장기물 금리 전망 경로(장기물 금리 = 정책금리 ↓ + 기간 프리미엄↑)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습니다. 금리인하 기대의 선반영으로 올해까지는 금리의 추가 하락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리하면 9월 FOMC에서 미 연준의 빅 컷 단행으로 시장은 반등했지만,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쇼크 여부에 따라 통화정책 가변성 우려로 이어지며 경기민감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연준의 50bps 금리 인하에도 시장에 기대가 이미 선 반영되어 금리 추가 하락여력이 크지 않고, 이에 따라 주식의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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