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저체온증 대처법 및 예방 가이드

오한과 함께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혈압이 증가합니다.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판단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오한이 멈추면서 근육이 경직되어 몸이 굳어갑니다. 극심한 피로감과 기억 상실, 혼란이 나타나고, 맥박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반사 기능이 사라지고 호흡이 약해지며, 심각한 경우에는 폐출혈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압이 낮아지고 혼수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심실세동 같은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한다면 생명에 큰 위협이 됩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우선 119에 신고해 빠른 도움을 요청하세요.

따뜻한 장소로 환자를 이동시키고, 젖은 옷은 제거한 후 따뜻한 옷이나 담요로 몸을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의식이 있는 가벼운 저체온증의 경우, 따뜻한 음료나 단 음식을 제공해 체온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의식이 불분명할 경우에는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심 체온이 30℃ 이상일 때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담요나 옷으로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열 손실을 방지하는데 집중합니다.

외부에서 열을 공급해주는 치료법이며 가온 담요 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체온이 30℃ 이하로 매우 낮을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때, 열을 갑자기 가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찬 혈액이 순환되어 중심 체온이 오히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액 내 독소가 이동하면서 산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30℃ 이하의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이 방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32℃ 이하로 떨어졌거나 심장 상태가 불안정할 때, 또는 체온을 빠르게 올려야 할 경우에 사용되는 방법이에요. 가온된 수액을 투여하거나 복막 투석, 위세척, 방광 세척 등을 통해 내부에서부터 체온을 올립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2-3개의 옷을 겹쳐 입을 때 보온효과가 더 큽니다. 보온성이 좋은 소재의 옷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세요. 또한 방수 및 통기성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이나 운동 등 야외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을 활성화시켜 체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혈관을 팽창시켜 피하도록 합니다.

외출 전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고,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